‘코리안 빅리거’ 맏형 추신수(37ㆍ텍사스)가 홈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탬파베이 최지만(28)도 대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홈런은 0-8로 뒤진 9회초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캔자스시티 우완 제이크 뉴베리와 상대해 가운데 몰린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손맛을 본 건 지난달 18일 볼티모어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2-8로 졌지만 최지만은 두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1회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난 뒤 4회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6회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74타수 21안타)로 약간 올랐다.
최지만은 앞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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