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개최
정부와 이동통신3사, 스마트폰 및 장비 제조사들이 올해 안에 전국 동 단위까지 5세대(G)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끊김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 등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5G 기지국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총 5만512개가 구축돼 있다. 기지국 장치 기준으로 하면 11만751대다. 이통 3사는 연내 기지국 장치를 23만대까지 늘린다. 이렇게 되면 전국 85개시(전체 인구의 93%)의 동 단위 주요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내 수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통 3사는 수도권 1~9호선 지하철 내에 관련 설비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공항, 대형 쇼핑몰 등 120여개 빌딩 내에서는 실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버리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통 3사는 커버리지 지도를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또 5G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서에 커버리지 등을 필수 체크 항목으로 권고한다.
현재 이통 3사는 5G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속도를 측정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지국 확충, 네트워크 최적화 및 안정화, 기지국 성능 향상 등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5G 음영지역에서 4G로 전환 시 나타나는 서비스 끊김, 통화권 이탈 등에 대해서는 보완패치를 보급하고 소프트웨어(SW)로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5G폰 ‘V50 씽큐’와 삼성 ‘갤럭시 폴드’와 관련해서도 품질 안정화를 철저히 테스트한 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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