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신안 새천년대교 전경

전남 신안군은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1004개 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음식점 환경개선사업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지역의 맛 좋기로 소문난‘맛집’을 홍보하는 등 음식점 환경개선사업에 착수했다. 개통 20일만에 관광객은 평상시보다 17배가 폭증했고, 연일 교통체증으로 10분 거리가 1시간 넘게 걸리지만 주민들은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4일 천사대교 개통 후 압해읍과 중부권(자은ㆍ안좌ㆍ팔금ㆍ암태)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급증했다. 지난해 신안 중부권을 방문한 관광객은 23만여명(월평균 1만9,000명), 2018년 4월 기준 차량 통행량은 평일과 주말 평균 약 2,700대였다. 하지만 천사대교가 개통한 이후 차량 통행량이 주말에는 약 1만4,000여대, 평일에도 1만1,000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객 편익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음식점 환경개선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이 불편을 호소한 좌식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압해읍과 중부권 음식점 99곳 가운데 43개 업소가 좌식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교체했다. 또 영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테이블 교체사업비의 50%를 군비로 지원하며, 위생에 예민한 주방과 화장실, 수족관 등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군은 간판과 메뉴판은 섬마을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는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정비ㆍ교체하는 사업도 지원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역의 음식점 한 곳, 한 곳이 우리 신안의 얼굴”이라며 “1004의 섬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안전하게 신안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업소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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