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오른쪽)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찰스 로드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 남겨 놓았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접전 끝에 92-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남은 5~7차전 가운데 1승만 보태면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반면 전자랜드는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쳐 벼랑 끝에 몰렸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을 44-40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전자랜드의 추격을 근소하게 따돌리며 71-65로 앞섰다. 그러다 4쿼터 막판 숨막히는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라건아가 4쿼터 초반 벤치를 지킨 사이 전자랜드에 동점을 허용한 것. 다시 라건아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88-89로 뒤진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투 할로웨이의 역전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어 삼산월드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는 종료 7초 전 라건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24점)와 이대성(21점), 라건아(23점)가 여전히 고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전자랜드가 기디 팟츠 대신 영입해 이날 첫 선을 보인 할로웨이는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26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엔 8,765명의 관중이 입장해 3차전(8,534명)을 넘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1일 울산으로 다시 옮겨 5차전을 치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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