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단양 온달동굴, 휠체어 관람 가능해진다

알림

단양 온달동굴, 휠체어 관람 가능해진다

입력
2019.04.19 14:18
0 0
충북 단양의 온달동굴 입구. 문화재청 제공
충북 단양의 온달동굴 입구. 문화재청 제공

충북 단양의 천연기념물 온달동굴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관람로가 생긴다. 문화재 관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재청은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천연기념물 공개동굴 정비 사업의 첫 대상으로 단양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을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 중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8개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계단, 경사로 등이 많아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관람이 어려웠다.

이에 문화재청은 온달동굴의 공개구간 450m 가운데 입구로부터 300m 구간을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길로 정비키로 했다. 관련 사업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장애인 단체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다음 달부터 장애인 단체와 시민단체의 자문회의 의견을 받는다.

이미 해외 곳곳에선 동굴에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미국 뉴멕시코주 칼스배드동굴이 대표적이다.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는 1.9㎞의 포장도로가 구비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다.

문화재청은 나머지 천연기념물 공개동굴의 내부 정비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