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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조속 반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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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조속 반출 촉구

입력
2019.04.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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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중단 지금까지 보관량 12%만 이송돼

대전시 청사
대전시 청사

대전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의 조속한 이송 등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이 지난달 29일 취임한 것을 계기로 최근 원자력연구원에 공문을 보내 정부차원에서 방사성 폐기물의 조기 이송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연구원에 보관중인 방폐물은 고리원자력발전소 다음으로 많은 2만1,008드럼으로, 연구원이 당초 계획한 연간 1,000드럼씩 이송을 해도 2035년에야 전량 이송이 가능하다. 원자력연구원은 2015년부터 연간 1,000드럼 가량을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키로 하고 2년동안 2,600드럼을 이송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이송이 중단됐다. 방사성폐기물 분석과정에서 오류가 드러나 원자력안전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송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측도 그 동안 원장공석 등을 이유로 특별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방폐물 이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 원장 선임을 계기로 합리적이며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원자력안전협약에 따라 연구원의 방폐물 이송은 물론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하고 지역원자력안전협의회, 원자력안전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원자력시설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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