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그을린 발로 주인 기다려… 동물들도 ‘공포의 밤’

알림

그을린 발로 주인 기다려… 동물들도 ‘공포의 밤’

입력
2019.04.05 14:42
수정
2019.04.05 14:58
0 0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을 불에 그을린 강아지 한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을 불에 그을린 강아지 한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을 불에 그을린 강아지 한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을 불에 그을린 강아지 한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ㆍ속초 일대 산불이 이틀째 계속된 5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인근 민가에서 한 강아지가 입주변에 검은 재가 묻은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원 고성ㆍ속초 일대 산불이 이틀째 계속된 5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인근 민가에서 한 강아지가 입주변에 검은 재가 묻은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고성·속초 지역 화재 이틀째인 5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불에 탄 주택 앞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강아지 한마리가 서 있다. 뉴시스
고성·속초 지역 화재 이틀째인 5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불에 탄 주택 앞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강아지 한마리가 서 있다. 뉴시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살아남은 소들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살아남은 소들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4일 오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까지 번지는 대형산불로 발전한 가운데 강원 시민들과 군 장병 등 수 천명이 대피했다.

5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이며, 산림 250ha가 소실됐다. 이는 축구장 350개 면적과 맞먹는다.

밤사이 고성ㆍ속초를 덮친 산불은 가축에게도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게 했다.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에선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소들이 털이 거슬린 채 두려움에 떨었고, 이 와중에도 어미소는 어린 송아지에게 젖을 물렸다. 속초시 한 마을엔 강아지가 목줄에 묶인 채 대피하지 못하고 발이 불에 그을린 채 화마의 공포 속에 살아 남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홍인기 기자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