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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뉴미디어 첫 중계, 안방 시청 패러다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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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뉴미디어 첫 중계, 안방 시청 패러다임 바꿀까

입력
2019.03.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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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창원=연합뉴스
창원NC파크. 창원=연합뉴스

‘안방 관람=TV 시청’으로 인식되던 야구 중계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NC는 "26일과 27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경기는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인 통신ㆍ포털 컨소시엄의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경기에 배정된 KBS N스포츠가 이날 열리는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중계하기로 하면서 TV 중계 편성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은 중계권을 사 간 방송사의 권한이고, 정규시즌 경기의 95%(137경기)만 중계의 의무가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방송사는 배구 또는 농구 중계와 시간이 겹쳐도 야구를 외면할 수 없어 야구장에 제작 인력을 투입, 네이버 등 유무선 사업자를 통해 경기는 생중계했다. 이번처럼 아예 포기한 적은 드물다. 대책 마련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는 사상 첫 ‘뉴미디어 중계’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올레tv모바일, U+모바일tv, 옥수수 등 5개 인터넷ㆍ모바일 플랫폼에서 NC-KT전을 볼 수 있게 됐다.

KBO가 지난달 25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5년 총액 1,100억원에 통신ㆍ포털컨소시엄을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이번 인터넷ㆍ모바일 중계는 통신ㆍ포털 컨소시엄이 제작과 중계를 모두 담당한다. 뉴미디어에는 자체 제작 인력이 없기 때문에 NC는 기존 TV 중계 업체들에 외주를 줄 예정이다. 또 TV처럼 정교한 화면을 기대하긴 어려워 비디오 판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시범경기 때 유튜브를 통했던 구단 자체 중계보다는 훨씬 수준 높은 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TV 중계권,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서상 TV 중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뉴미디어 사업자를 통해 중계할 수 있다는 사안이 명시돼 있다. 방송국이 사정에 따라 중계를 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이러한 조항을 넣었는데 이번에 첫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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