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추경으로 일자리에 90억 투자
부산 동구가 조기 추경 편성을 통해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일자리 사업은 대폭 늘려 시행한다.
동구는 26일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2,574억8,078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고용상황을 개선시키고, 경기 부양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예년에 비해 두 달여 앞당겨 편성했다.
구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재정 건전성 악화의 원인이 됐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신청사건립 등 부채 38억5,400여만원을 상환, 과감한 재정투자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 시행이 가능해졌다. 사회주택, 행정복지복합센터 건립 또한 부지매입비 전액 상환을 통해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동구는 이번 추경에서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 마을지기사무소 운영,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일자리 관련 예산에 총 90억원 가량 투자했으며, 다목적야유회장 조성(10억원)과 아동 놀이공간 확충(5억원)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동구 만들기 초석도 마련했다.
구는 부채가 모두 해소된 만큼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 주민참여예산 공모 등을 통해 살맛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참신하고 가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올해 제2회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동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2002년)과 동구청사 신축(2008년), 동구문화원 부지 매입(2017년) 등 총 245억5,400여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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