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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00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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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00억 ‘사상 최대’

입력
2019.03.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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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0억원(0.6%) 늘어난 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11곳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익 증가는 영업수익이 전년보다 18.3%(1조2,184억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영업수익의 63.8%는 신탁보수(7,773억원)에서 나오고 있는데 차입형ㆍ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6,275억원으로 전체 신탁보수의 80%를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신탁사의 총자산 역시 전년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4조7,106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자본적정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역시 856%로, 전년보다 30% 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기준(150%)을 크게 웃도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업계 호황이 올해도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직전년도 증가폭(28.7%)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계의 외적 성장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의 리스크를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과 NCR 산정방식을 두고도 변동성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신영자산ㆍ한투부동산ㆍ대신자산신탁은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예비인가 일로부터 6개월 내 본인가를 신청하면 한달간 심사를 거쳐 통과 후 영업을 시작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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