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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미래를 한 눈에”…美 실리콘밸리서 ‘ASSIC 2019’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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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미래를 한 눈에”…美 실리콘밸리서 ‘ASSIC 2019’ 개최

입력
2019.03.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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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신뢰성 검증 업체인 큐알티는 다음 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안전혁신 컨퍼런스 ‘ASSIC 2019’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반도체 안전의 혁신 방안 강구에 필요한 반도체 소프트에러의 중요성 및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발달에 힘입어 자동차의 생명주기가 최대 20년 이상 지속될 경우를 감안, 차량용 반도체 역시 노화되고 성능 저하 속에서도 충분한 안전 및 신뢰성 보증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ASSIC 2019 기술 세션에선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인텔, 멘토 그래픽스, 페이스북, SK하이닉스, KPM 컨설팅 및 큐알티에서 관련 표준의 개정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업계 동향과 대응 솔루션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의 관련 엔지니어들을 위한 튜토리얼 세션도 별도로 마련됐다. 여기선 반도체 소프트에러, 반도체 고장분석, 및 신뢰성시험 등의 기초기술 및 사례를 새 표준의 요구사항과 연계해 소개된다.

정성수 큐알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반도체 결함은 일시적 오동작을 유발하는 소프트에러와 잔존 결함 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화돼 더 이상 요구되는 기능을 상실하는 하드에러(고정결함)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소프트에러는 반도체 업계도 이미 아는 안전 위협 요인이나 고난이도 평가·분석, 한정된 시설 및 높은 비용으로 일부 선진 반도체 기업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원천 기술로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사정은 더 열악해 가용 설비도 없을 뿐더러 전문인력 부족도 심각하다”면서 “그러나 관련 내용이 포함된 ISO26262 개정 표준이 발행돼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사에서도 소프트에러 검증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ISO26262 자동차 기능안전성 국제 표준의 초판이 발행된 뒤, 2018년 12월에 2번째 최종본이 정식 발행됐다. 신규 개정된 ISO26262 표준은 5G 무선통신 기반 커넥티드 환경 및 ADAS시스템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 기술에 사용되는 주요 반도체들에 대해 안전 측면에서 기존 이상의 추가 요건들을 요구한다.

한편 큐알티는 국내 실정을 고려한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ASSIC 코리아 2019’를 올해 9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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