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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생활권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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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생활권 조성’ 본격화

입력
2019.03.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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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대중교통망(BRT) 구축 계획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 10대 거점 광역대중교통망(BRT) 구축 계획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주요도시 10대 거점을 대중교통으로 4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생활권 조성’이 본격화된다.

25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신설하고, 통합환승체계를 광역생활권으로 확대하는 등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확충한다.

건설청은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3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광역 BRT를 2028년까지 6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광역 BRT 노선은 청주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대전역 등이다. 이 가운데 오송역 노선은 청주국제공항, 반석역 노선은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장된다.

신설되는 3개 광역 BRT 노선은 △행정도시~조치원~KTX천안아산역 △행정도시~공주터미널~KTX공주역 △행정도시~청주터미널 등이다.

건설청은 우선 천안아산역 노선 1단계 구간(행정도시~조치원 구간ㆍ연장 15.7㎞) 계획을 올 하반기부터 수립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변화한 여건 등을 감안해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해 연말로 예정된 행정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3차 변경안에 노선 신설을 반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건설청은 현재 대전시와 세종시 간 구축된 통합환승체계도 10대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은 대전 반석역과 신동ㆍ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 등 도시거점 6곳, KTX대전역과 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등 광역거점 4곳이다. 이 가운데 오송역에는 올 하반기 BRT와 열차, 일반 시내버스 등을 갈아탈 수 있는 통합 환승시설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반석역과 유성복합터미널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첨단 BRT 정류장도 26곳을 신설한다. 연말까지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 4대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총 12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편리한 시내버스 승하차와 환승을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콘(Beacon) 기반 비태그(beetag)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비콘이란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더불어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행정도시권 BRT 브랜드 상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건설청은 앞서 2016년 11월 세종시와 충남도, 충북도, 청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이듬해 9월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 내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도시권 BRT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열린 올해 첫 협의회에선 행정도시권과 주변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접근성과 연계성을 고르게 갖춘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건설청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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