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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6000억 규모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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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6000억 규모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수주

입력
2019.03.20 19: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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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바섬 인근 지역에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파워와 발전·석유화학 전문 기업 바리토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총 공사비는 1조9,000억원이고, 이 중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가 1조6,0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중공업은 세계 환경 기준인 'IFC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1,000메가와트(MW)급 발전소 2기를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1㎠당 246㎏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일컫는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공사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진행하며,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수주 규모는 4조원대에 그쳤는데, 올해는 총 7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잡고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비즈니스그룹장은 “2016년 그라티(Grati), 2017년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 전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대형 화력발전 사업과 함께 신재생 발전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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