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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100%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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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100% 도입

입력
2019.03.17 10:07
수정
2019.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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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2곳 제외,적용 대상 570곳 중 568곳 도입

‘압수수색’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도 도입 결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부터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대형 사립유치원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가운데 568곳(99.6%)이 도입을 결정했다. 폐원 신청을 한 경기도의 사립유치원 2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 도입이다. 이 2곳은 현재 원아가 다니고 있지 않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 화성의 한 사립유치원도 결국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은 지난 14일 이 이사장의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원아 200명 미만으로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님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사립유치원은 공영형 유치원 7곳을 포함해 총 199곳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총 767개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달부터 시행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원아 200명 이상의 대형 유치원은 지난 1일부터 에듀파인 의무 사용 대상이다. 하지만 에듀파인 도입을 강하게 반대해온 한유총이 지난달 28일 뒤늦게 수용 입장을 밝힌 만큼 교육부는 15일까지 유예기간을 둬 참여를 촉구해 왔다.

에듀파인은 내년 3월에는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단계 운영과정에서 제기되는 기능개선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내년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에듀파인 시스템 활용 결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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