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포토뒷담화] 베트남 공식 일정 치르며 표정 밝아진 김정은 위원장

알림

[포토뒷담화] 베트남 공식 일정 치르며 표정 밝아진 김정은 위원장

입력
2019.03.02 17:05
수정
2019.03.02 17:08
0 0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저녁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만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손을 잡고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하노이=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저녁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만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손을 잡고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하노이=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행사상의 김정은 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행사상의 김정은 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굳은 표정에 다소 지친 듯한 모습으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이 결렬된 후 하루를 훌쩍 넘겨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차에서 내려 직접 마중 나온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한 후 무표정한 얼굴로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참석한 베트남과 북한 주요인사 소개를 주고 받을 당시는 짧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를 방문,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를 방문,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를 방문해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를 방문해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은 ‘공식친선방문’이지만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의 베트남 방문이기에 김 위원장을 국빈방문 수준으로 예우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환담을 시작으로 베트남 권력서열 2, 3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당초 푹 총리와 응원 국회의장 회담은 2일 오전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 요청을 베트남이 받아 들인 것이다.

베트남 총리와 국회의장을 연이어 만나면서 김 위원장의 표정이나 행동은 점차 밝아지고 활기찬 모습을 되찾는 듯이 보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를 방문, 푹(오른쪽) 총리와 함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이 담긴 사진 갤러리로 이동하며 미소짓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를 방문, 푹(오른쪽) 총리와 함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이 담긴 사진 갤러리로 이동하며 미소짓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지1일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만찬 연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하노이=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지1일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만찬 연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하노이=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날 마지막 일정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지도부의 환영만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인사말을 했다. 또 건배가 끝나자 쫑 국가주석의 손을 잡고 높이 치켜든 채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2차 북미회담 결렬로 전날 숙소인 멜라이 호텔에서 두문불출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최고지도자를 3인을 모두 만나면서 어느 정도 기분 전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호찌민 전 주석 묘 참배 등 축소된 일정만 소화 후 동당역으로 이동해 특별열차로 귀국길에 올랐다.

홍인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