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6일 서울경찰청 측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날 보도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 이로써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다.
경찰은 보도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메신저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승리가 2015년 말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대표, 직원 등과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이라며 법적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메신저 대화를 나누던 이들 중 투자업체 대표 유모 씨가 포함돼 있다. 유모 씨가 2017년 11월 결혼을 발표한 박한별의 남편이라는 사실은 지난 22일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한별 측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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