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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야드 드라이브샷, 실화야? “고지대가 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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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야드 드라이브샷, 실화야? “고지대가 도왔지”

입력
2019.02.22 15:04
수정
2019.02.22 18: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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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멕시코 챔피언십 1R서 장타쇼

해발고도 2,700m… 비거리 10% 이상 더 나와

저스틴 토마스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멕시코시티=EPA 연합뉴스
저스틴 토마스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멕시코시티=EPA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적 장타자인 저스틴 토마스(26ㆍ미국)가 드라이브 샷 비거리 409야드를 기록했다.

토마스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ㆍ7,34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 12번홀(파4)에서 무려 409야드짜리 드라이브 샷을 날렸다. 415야드 길이의 12번홀에서 그린 원 온에 성공한 것이다. 토마스의 샷 영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만회 이상 재생되며 골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기록적인 비거리가 나온 원인은 해발고도 때문이다. 차풀테펙 골프클럽은 해발고도가 2,7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 밀도가 낮고 저항이 적기 때문에 차풀테펠에서의 공은 평지보다 10% 이상 멀리 나간다. 평소에도 400야드가 넘는 샷을 간간이 보이며 ‘장타자’로 각인됐던 토마스는 이날 정확도까지 갖추며 1라운드 최종합계 5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마스 외에도 로이 매킬로이(30ㆍ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25ㆍ미국) 등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의 호쾌한 장타쇼가 펼쳐졌다. 매킬로이는 1번홀(파4ㆍ305야드)에서 드라이브가 아닌 2번 아이언을 선택해 307야드짜리 아이언 샷으로 이글을 낚아채는 괴력을 뽐냈다. 존슨도 10번홀(파4ㆍ457야드)에서 384야드를 넘기는 드라이브 샷으로 버디에 성공했다.

대회 리더보드 상단도 장타자들의 차지였다. 매킬로이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존슨이 7언더파 단독 2위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ㆍ미국)는 이븐파 공동 25위에 그쳤고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49ㆍ미국)은 8오버파 공동 70위에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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