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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게임장 업자 등 286명 검거…게임기 7천대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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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게임장 업자 등 286명 검거…게임기 7천대 압수

입력
2019.0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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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환전 133% 증가

경찰청은 불법으로 개ㆍ변조한 게임기를 들여 손님들에게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바꿔준 혐의를 받는 업자 2명을 구속하는 등 총 286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연말연시 불법 게임장 단속을 벌여 게임장 242곳에서 게임기 7,089대와 현금 3억7,921만원을 압수했다. 게임기 압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현금은 137%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단속 결과 불법 환전이 같은 기간 133% 증가한 98건에 달했다. 현행법상 불법 환전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다.

경찰은 게임장 불법영업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8명 늘어난 152명을 단속에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게임장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중 외부 주문위원과 회의를 열고 4~5월에 집중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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