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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보다 3년 늦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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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보다 3년 늦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졸업식

입력
2019.02.11 10:22
수정
2019.02.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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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교내 4층 단원관에서 

 생존학생들은 2016년 2월 졸업 

4.16 기억교실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4.16 기억교실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4·16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2학년 250명의 명예졸업식이 오는 12일 개최된다.

단원고는 12일 오전 10시 교내 4층 단원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들의 명예졸업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족과 학생, 시민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명예졸업식은 추모동영상 상영과 명예졸업장 수여, 재학생 합창 및 영상상영과 졸업생 편지낭독,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명예졸업장을 받는 이들은 침몰당시 희생된 당시 2학년 246명과 미수습 학생 4명 등 모두 250명이다. 당시 생존했던 75명은 2016년 1월 졸업했다.

희생된 학생들은 2016년 1월 12일 제적처리 됐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23일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으로 학생신분을 회복했다.

단원고 관계자는 “아이들의 명예졸업식은 내일 오전 10시에 열린다”며 “매년 주기마다 마음을 모아 추모 행사를 실시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 15일 오후 단원고 학생 325명과 일반승객 97명 등 모두 476명과 화물 등을 싣고 인천항을 출발했다가 다음날인 16일 오전 8시 58분을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조난 신고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시신 미수습자 9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했다. 단원고 학생들 중에는 325명 중 75명이 생존했으며, 246명이 숨지고 4명은 미수습 상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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