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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맞아 ‘행복 도시락’ 배달… “사회적 취약계층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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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맞아 ‘행복 도시락’ 배달… “사회적 취약계층에 관심을”

입력
2019.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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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나눔공동체'를 방문해 도시락을 직접 포장해 배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나눔공동체'를 방문해 도시락을 직접 포장해 배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설을 맞아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행복 도시락’ 일일 배달원이 됐다.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먼저 나눔공동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의 관악센터를 찾아 도시락 포장부터 직접 했다. 이어 관악구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돌며 준비한 도시락을 돌렸다. 특히 수행원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시락을 받는 대상자를 배려해 (수행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배달한 도시락 메뉴는 쌀밥, 연어까스, 햄감자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배추김치, 후식이었다. 여기에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조리한 매콤 닭강정이 특별메뉴로 추가됐다. 문 대통령의 격려카드도 도시락에 함께 넣었다.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대통령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 가방을 현관문에 걸어놓은 뒤 벨을 울리고는 돌아 나왔다.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그러다 간혹 벨 소리를 듣고 바로 나온 청소년들과는 마주치기도 했다. 한 아파트에서 마주친 청소년은 대통령에게 “고맙습니다. 동생들과 잘 먹겠습니다”고 인사했고, 청소년 대신 나온 한 아버지는 “이번에 우리 아들이 연세대에 합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행복도시락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직접 의견을 들어보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윤종원 경제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나눔공동체'에서 최영남 나눔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배달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도시락을 들고 직접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나눔공동체'에서 최영남 나눔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배달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도시락을 들고 직접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청와대 제공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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