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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제민ㆍ경제과학특보 이정동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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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제민ㆍ경제과학특보 이정동 임명

입력
2019.01.23 11:08
수정
2019.01.23 16: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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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청와대 제공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제민(69)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제이(J)노믹스’의 기틀을 닦은 김광두 전 부의장이 물러난 지 20여일 만이다. 아울러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정부가 처한 패러다임 전환기에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두 사람의 인선 소식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임명 키워드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이라며 “성장동력은 한계에 이르렀지만 새로운 길은 확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학자다. 한국경제 성장과정, 경제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 등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일군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 대변인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특보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같은 분야의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명한 기술혁신분야 국제학술지 과학ㆍ공공정책의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변인은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특보의 경우 문 대통령이 이 특보가 쓴 ‘축적의 시간’을 보고 감명을 받은 게 위촉 배경의 하나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마친 이후인 2016년 추석 때 이 책을 읽었고, 작년에 발간된 이 책의 후속 격인 ‘축적의 길’도 정독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 특보와 직접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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