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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대… 12년 만에 ‘3만달러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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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대… 12년 만에 ‘3만달러 시대’ 진입

입력
2019.01.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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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표된 한은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2006년 2만 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다만 오는 6월 공개되는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편(2010년→2015년) 결과에 따라 3만 달러 진입 시점은 1년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설명하면서 “속보치 기준 실질 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1,00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으로, 가격 변동분이 반영된 명목 GNI를 인구 수로 나누고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값이 국민소득 지표로 통용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006년(2만795달러) 처음 2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2만9,745달러로 3만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1인당 GNI 잠정치는 오는 3월 발표되며, 6월에는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편 결과가 반영된 값이 재차 발표된다. 국민소득통계 등 개별 통계를 통합하는 국민계정은 5년마다 시행되는 통계청 경제총조사(센서스) 결과를 주기적으로 반영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GNI 추계치가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3만달러 목전에 다다른 2017년 1인당 GNI 값이 통계 개편에 따라 3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적잖은 셈이다. 이 경우 1인당 GNI가 2만달러대에서 3만달러대로 진입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11년으로 단축된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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