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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의회의장들 “외유성 관광 않겠다” 해외연수 자정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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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의회의장들 “외유성 관광 않겠다” 해외연수 자정결의

입력
2019.01.21 16:21
수정
2019.0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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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정기총회서 결의문 채택… 자치분권실현 촉구 대전선언문도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1일 열린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자"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외유성 해외 관광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정 결의문도 채택했다. 연합뉴스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1일 열린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자"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외유성 해외 관광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정 결의문도 채택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파문으로 지방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가운데 전국 기초의회 의장들이 외유성 해외관광을 하지 않겠다는 자정결의를 했다.

전국 시ㆍ군ㆍ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1일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자정결의문을 통해 “최근 일부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과정에서 드러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전국기초의회 의장과 의원은 모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일을 반면교사 삼아 기초의원들은 주어진 책무와 의무를 다하며 지방의회가 한단계 발전하고 성숙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결의를 통해 국내외 연수에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거나 외유성 해외관광을 하지 않을 것, 지방의원으로서의 청렴을 생활화하여 지위남용과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주민의 봉사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스스로 존경받고 칭송받는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근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회 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은 또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실행촉구 대전선언문’을 채택하고 지방정부에 입법권, 조직권, 재정권, 복지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할 것과 국가와 지방정부간 보충성원리에 입각한 지방분권형 국가통치원리 구현,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신속한 제ㆍ개정, 지방분권의 광역과 기초간 2차분권 실행을 위한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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