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문병원과 케어 서비스
최종 확정 판정 위한 정밀검진 무료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대한결핵협회, 정형외과 전문병의원과 함께 중ㆍ고생에 대한 척추측만증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지역 중ㆍ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는 척추측만증 발병 의심 학생이 전체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에 많이 발병하는 척추측만증에 걸릴 경우 학생의 성장과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고, 건강과 학습에 대한 집중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부산교육청은 22일 오전 11시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를 비롯해 광혜병원, 세일병원, 부산본병원, 박원욱병원 등 부산지역 4개 정형외과 전문병의원과 협약을 맺고 새 학기부터 척추측만증 예방과 치료에 나선다.
각 학교 단위에서 실시되는 건강검진과 결핵검진 때 흉부 X-선 촬영 결과에서 척추측만증 의심 증세가 있는 학생은 협약을 맺은 4개 거점 병원에서 X-선과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는다. 검진은 무료이며, 척추측만증으로 최종 확정 판정을 받은 학생은 거점 병원에서 상담과 진료를 받는다.
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50명에게 척추보조기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는 한편 각 학교에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동영상을 배포해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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