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교통사고 빈발 동서고가로에 구간단속 카메라

알림

교통사고 빈발 동서고가로에 구간단속 카메라

입력
2019.01.15 16:58
0 0

부산시, 황령램프~감전램프 구간 설치

내달 19일 공사 완료… 5월부터 단속

부산 동서고가로 구간단속카메라 설치지점.
부산 동서고가로 구간단속카메라 설치지점.

부산시는 동서고가로 구간 가운데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주례~학장(시외)방향 곡선부(황령램프~감전램프)에 구간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서고가로의 최근 3년간 교통사고(81건) 중 주례~학장(시외)방향에서 발생한 사고는 33건으로, 전체 40.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량 65건(80%) △승용차량 16건(20%)이었으며, 원인별로는 △과속 74건(91.4%) △과적 6건 △졸음 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천 시 제동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물차가 과속으로 곡선부와 내리막길을 진입함으로써 제동력 상실에 따른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경찰청, 시설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유관기관 교통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통해 동서고가로 과속 방지를 위해 총 1억3,000만원을 들여 레이더방식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그간 동서고가로 교량에서는 기존 루프방식으로는 진동 등으로 오차가 발생,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이었으나, 최근 개발된 레이더 방식은 구조물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부산에서는 이번에 처음 레이더방식이 도입된다.

시는 다음달 19일까지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약 1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서고가로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교통ㆍ도로전문가가 합동 점검을 실시,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