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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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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 만들겠다”

입력
2019.01.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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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市 전체 거대한 ‘테마파크’로 개발

글로벌 관광ㆍ문화허브 조성 ‘최선’

정부 공모사업 추가 선정에 ‘주력’

동적인 관광인프라 구축 ‘새 시도’

강석주 통영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딛고 다시 뛰는 통영을 기원하며 북을 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딛고 다시 뛰는 통영을 기원하며 북을 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조선업 불황으로 최악의 고용률과 실업률, 인구감소 등 지역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경남 통영의 민선 7기 방향타를 잡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란 구호 아래 위기극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강 시장은 지난 6개월간 국ㆍ도비 예산 확보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경남도, 정부, 국회 등을 잇따라 방문, 주요 현안 및 핵심 사업을 적극 설득한 끝에 ‘청년 내일 일자리사업’ 등 41건에 걸쳐 총 346억원을 확보, 주요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올해도 정부 공모사업에 집중키로 한 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지난 6개월간 고민을 거듭하며 시정을 이끌어왔다”며 “올해는 민선 7기가 본격 추진되는 해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의 적절한 세부 방안을 마련해 시민행복과 통영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하는 통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은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하는 통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통영시 제공

◇올해 주요 시정 방향은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이란 시정방향 아래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실현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재도약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수산도시 구축 △통영다운 문화관광도시 구현 △소통ㆍ참여로 신뢰받는 열린 시정 △상생과 협력의 지속가능발전 추진의 6대 핵심시책을 추진,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하는 통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선업을 대체할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그 동안 케이블카, 루지, 해양레저, 섬 관광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관광ㆍ문화산업을 이끌어 왔지만 계속된 조선업 불황과 경기 침체로 관광객 감소 현상이 뚜렷하고, 시민의 삶도 어려워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경남도를 찾은 관광객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통영시도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올해 국내외 경기 전망도 어두워 걱정이다. 우리시는 관광 패턴 변화에 따라 새롭게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웰니스관광과 항노화관광산업 중심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관광자원의 분산ㆍ전역화의 일환으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를 입혀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묶어 그 안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친절과 청결, 바가지요금 근절 등 시민의식 개혁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관광 인프라를 넘어서는 새로운 동적인 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 지난해 11월 1일 개장한 통영어드벤처타워는 주말과 휴일 300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고 있어 또 하나의 이색 체험시설로 각광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통영생활체육관과 욕지섬의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삼도수군통제영 실감콘텐츠 가상현실(VR) 설치 사업도 올해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다시 뛰는 통영을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시민과 함께 통영 발전을 향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은 다시 뛰는 통영을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시민과 함께 통영 발전을 향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도시재생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향후 지속적인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아sb 부지에 대한 해안권 복합 관광형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매진해 2017년 12월 봉평지구가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8월엔 대표적 원도심 낙후지역인 정량동 멘데마을이 주거지 지원형의 재생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봉평지구는 뉴딜사업 공모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4월 신아sb 부지를 매입해 현재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신청 및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본협약안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경남도-통영시-LH 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9월에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인 ‘통영 CAMP MARE’와 국제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와 사업추진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의 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공감대 형성과 지역특색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 여건에 맞는 글로벌 관광ㆍ문화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각종 정부주관 공모사업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데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정부주관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시 뛰는 통영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우선 국토교통부 주관인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은 향후 4년간 사업비 143억이 투입돼 주거복지 실현,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재청의 ‘2019년 문화재 야행사업’으로 ‘통제영 12공방 이야기, 12가지 보물을 찾아라’가 선정돼 사업비 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문화재가 집적ㆍ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전국에서 1개 도시만 선정하는 ‘2019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정 및 비지정 무형유산 목록화ㆍ기록화와 지역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축제 및 기획공연, 무형유산 콘서트, 무형유산 교원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의 ‘2019년 수산도시거점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가공식품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창업지원형 사무실, 전시ㆍ홍보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가 조성되면 완전가공식품 연구개발, 시제품 및 완제품 생산, 마케팅 지원 등 지역 수산물 가공산업의 거점기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한산 용초항 등 5곳이 선정돼 6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보다 더 많은 지역어촌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선 7기가 본격 시작된 올해는 13만4,000명의 시민과 900여 공직자 모두가 통영시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아줄 것이라 믿는다”며 “신발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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