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알아인=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두 경기 연속 1골차 진땀승을 거둔 파울루 벤투(5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라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중국과 3차전에 앞서 대표팀에 합류할 손흥민(27ㆍ토트넘)의 중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합류 뒤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의조(27ㆍ감바오사카)의 침묵에 대해선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우연일 뿐”이라고 했다. 기회를 놓쳐서 교체한 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선택이었다는 게 벤투 감독 얘기다. 그는 “황의조가 교체아웃 된 이후에도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이어갔다”고 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될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제대로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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