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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하비슈머•뉴트로… 올해 소비 트렌드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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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하비슈머•뉴트로… 올해 소비 트렌드 10가지

입력
2019.01.06 16:56
수정
2019.01.06 20: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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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 하비슈머, 젠더리스, 뉴트로, 홈밀….’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올해 쇼핑 트렌드 10가지를 꼽아 6일 발표했다. 세대별 소비 행태와 가치관, 사회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새해에는 자신의 경험을 중시하고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옥션 측은 예상했다.

‘나’ 중심의 소비 공간으로 온라인 유통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곳은 바로 집이다.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문화, 레저를 즐기는 곳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면서 집 안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홈코노미(Home+Economy)’가 각광을 받을 거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걷기 운동기구나 프리미엄 찻잔, LED 마스크 같은 홈트레이닝ㆍ홈카페ㆍ홈뷰티 용품 구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 정착에 따라 퇴근 후나 휴일에 취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하비슈머(Hobby+Consumer)’가 늘어 미술이나 음악 관련 상품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Creator)’를 겨냥한 영상 제작용품 역시 ‘히트예감’ 상품으로 꼽힌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Gender-less)’와 새로운 복고를 뜻하는 ‘뉴트로(New+Retro)’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패션과 함께 화장품과 향수 등 뷰티 품목에서도 남녀공용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카메라나 게임기, 가방 등 복고 제품을 밀레니얼 세대의 감각으로 재단장한 뉴트로 제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인기몰이를 계속할 거란 예측이다.

편의성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가정용 간편식 ‘홈밀(Home-Meal)’, 서서 일하는 데 필요한 ‘스탠딩 워크(Standing-Work)’ 관련 제품 구매도 늘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을 고려한 소비는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그만큼 ‘에코 패키징(Eco-Packaging)’, ‘업사이클링 패션(Up-cycling Fashion)’ 소비도 지난해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은희 옥션 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성별, 세대,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소비 행태가 더욱 늘어나고,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실버 세대가 맞춤형 소비의 최대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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