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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투자비용 25억, 협박회사 프레임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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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투자비용 25억, 협박회사 프레임 이해 안돼"

입력
2018.1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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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재킷. 미디어라인 제공
더 이스트라이트 재킷. 미디어라인 제공

이정현 대표가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의 주장에 반박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석철과 이승현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며 이정현 대표는 "지금까지 더 이스트라이트에 투자된 비용이 25억이다. 아직 BEP 못 맞추고 있다. 아이들이 자산인데 아이들의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스케줄이 펑크나고 저희 사업을 접어야 한다. 누가 이걸(폭행을) 교사하고 방조하겠냐. 협박 기획사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더 이스트라이트가 김창환 회장을 아빠처럼 생각하고 너무 좋아했다"며 그동안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병원비와 약재비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폭행을 교사 내지 방조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대표는 "이승현이 정말 위급한 상황이었다면 김창환 회장을 따라 내려왔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월 이석철이 기자회견에서 "숙소와 악기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관해 이 대표는 "영재 밴드라는 타이틀로 활동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자신의 악기를 가지고 있었다. 공연에는 그 비싼 악기를 가지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가 렌탈을 하는 식"이라며 "자기 공간이 있어야 자기 음악을 꿈꾸게 된다는 김창환 회장의 신조에 따라 숙소 생활을 안 시키고 싶었다. 숙소 지원을 못해준 걸 미안해줘야 하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영일 프로듀서는 이달 20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정당한 행위라도 아이들을 향한 가혹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짓말에 의해 구속까지 청구될 것인지는 의문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이석철과 이승현은 미디어라인 소속 문영일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상습 폭행하고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이를 방관했다는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에 미디어라인 측은 "김창환 회장이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 공문을 통해 "고소인 측이 온갖 거짓말로 왜곡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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