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악취지도 제작
스프레이장치 등 최신기술 동원
성남시는 수정, 중원 본도심의 하수도 냄새를 없애기 위해 악취지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악취지도는 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하수도기술이 협업해 진행되며 모두 6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19일 완성된다.
시는 악취지도가 완성되면 냄새 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2020년 1월부터 하수도 악취, 공단 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지역인 상대원1동 등 23개 동의 하수도 연장 500㎞가 악취 제거 집중 대상이다.
시는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98%를 차지하는 수정, 중원지역 특성상 생활하수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 정화조 공기 공급 장치, 스프레이 악취 저감 장치, 낙차 방지기 설치 등 국내외 최신기술을 모두 동원할 방침이다.
시는 효과적인 악취 제거를 위해 각 동에서 4,5명씩 모두 100명의 주민 참여악취조사단을 모집해 하수도 냄새 발생 지역을 빠짐없이 찾을 계획이다.
시는 수정, 중원 본도심의 악취 농도(1~5등급)를 평균 2등급(황화수소 기준 5ppm 이하) 수준으로 떨어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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