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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서 할머니 구한 스리랑카인 “영주증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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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서 할머니 구한 스리랑카인 “영주증 받았어요”

입력
2018.12.18 13:01
수정
2018.12.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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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출입국ㆍ외국인사무소서 수여식

18일 스리랑카인 니말 씨가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수여 받고 활짝 웃어 보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8일 스리랑카인 니말 씨가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수여 받고 활짝 웃어 보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8일 스리랑카인 니말(앞줄 가운데)씨가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수여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18일 스리랑카인 니말(앞줄 가운데)씨가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수여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불길 속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불법체류자에 대한 영주권 수여식이 18일 오전 대구 동구 대구출입국ㆍ외국인사무소에서 법무부와 주한 스리랑카대사관, 군위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복근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은 이날 니말(39)씨에게 대한민국에 체류하며 취업도 할 수 있는 영주권(F-5비자) 증서를 전달했다.

니말씨는 “영주권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고향에 계신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데 오랫동안 뵙지 못해 얼른 돌아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니말 씨는 지난해 2월 경북 군위군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중 90대 할머니가 사는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동네 주민 등과 함께 집에 들어가 할머니를 구했다. 이 과정에 니말씨는 얼굴과 호흡기를 다쳐 지금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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