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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친박ㆍ비박 공개 언급 의원,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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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친박ㆍ비박 공개 언급 의원, 윤리위 회부”

입력
2018.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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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최근 친박(친박근혜)ㆍ비박을 언급해 공개적으로 방송 인터뷰를 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복당파의 전횡을 보여준 (친박계가 결집한) 결과”라고 말한 친박계 홍문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위원장ㆍ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친박ㆍ비박 이런 단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편을 가르는 것은 자해행위”라며 윤리위 회부 방침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엊그제 원내대표로 당선됐는데 의원들이 투표하면서 가장 고민한 것은 누구를 뽑든 ‘우리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느냐’에 대한 판단”이라며 “다만 그 판단에 대해 어떤 분은 제가 적임자, 어떤 분은 김학용 의원이 적임자라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대책회의에서도 “이번에 제가 얻은 표는 68표”라고 언급하며 “자꾸 언론에서 소위 친박ㆍ비박이라고 분류하시는데 친박 표심이 68이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친박ㆍ비박 프레임으로 보도하는 언론은 저희 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로 당 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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