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
실업률 1.6%p↓, 취업 7000명↑
고용률 지난 14개월 이래 ‘최고치’
취업자수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
부산지역 고용지표에 모처럼 파란 불이 켜졌다. 민선7기 이후 2개월 연속 반등 사인이 나온 것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의 2018년 11월 고용률(15세 이상 기준)은 56.7%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 전월 대비 0.2%p 상승했고(15~64세 기준 고용률은 64.0%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 전월 대비 0.2%p 상승),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4%) 증가,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 대비 1.6%p 하락했다.
고용의 양적 측면으로는 고용률(15~64세 기준)이 올해 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 10월에 0.4%p, 11월에도 0.8%p씩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취업자수도 2017년 8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하다 이 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고용지표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동반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용상황이 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을 살펴보면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임금 노동자의 증가 폭이 전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부산 7.1%, 전국 2.5%)이고, 전체 취업자수 대비 상용임금근로자 비중이 부산 54.9%, 전국 51.1%로 3.8%p 높은 수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민선7기 들어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긴급대책회의 개최, 일자리위원회 구성, 일자리로드맵 수립, 시-상의 공동 일자리1만개+ 프로젝트 추진, 시-이전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혁신 포럼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 시민들이 일자리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주민생활 만족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부산은 지난달에 비해 5단계 상승하는 등 최근 부산시민의 긍정적 평가결과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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