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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추위'에 폭포까지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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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추위'에 폭포까지 얼어붙었다

입력
2018.12.09 14:42
수정
2018.12.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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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수옥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다. 20m 높이의 이 폭포는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물줄기가 얼음으로 바뀌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수옥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다. 20m 높이의 이 폭포는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물줄기가 얼음으로 바뀌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충북 괴산군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간 가운데 하루 종일 강추위가 이어졌다.

강추위 속에 바람까지 불어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수옥정 폭포는 지난해 보다 30일 앞당겨 얼음으로 변해 버렸다.

수옥폭포는 조령 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해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 두 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피신한 후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 지었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졌으나 1960년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했다.

수옥폭포는 여름철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TV 사극과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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