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 운전과 조작에 전문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은 1종 대형 운전면허를 보유한 소방대원이면 소방사다리차를 몰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자격증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는 화재 시 인명구조에 유용하게 쓰는 장비"라며 "차체가 크고 기능이 첨단화하면서 복잡해져 조작에 전문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문자격증 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소방청은 내년 상반기에 '소방사다리차 운용능력 교육 및 시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자격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고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소방사다리차는 고가사다리차 270대, 굴절사다리차 165대 등 전국에 435대가 배치됐다.

소방청은 3교대 근무체계를 고려, 1,300여 명의 자격증 보유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2021년까지 소방사다리차 운용 인력을 전원 자격 보유자로 대체할 방침이다.

정병도 소방청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소방사다리차를 시작으로 다른 특수차량에도 전문자격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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