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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수상한 태양광업체 대표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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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수상한 태양광업체 대표 전력

입력
2018.11.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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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농어촌공사 제공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농어촌공사 제공

7조원대 수상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몇 달 전까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까지 2016년 5월 설립된 전력 및 통신 기기류 판매업체인 A사 대표이사로 일했다. 대표 사임 4개월 뒤인 올해 2월 최 사장은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초 전력 및 기기류 판매업으로 등록한 A사는 최 사장의 사임 직후 회사명을 교체하고 태양력발전업, 전기발전업, 송전 및 배선업종을 추가 등록했다. 현재 업체 대표는 최 사장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비서였던 B씨가 맡고 있고, 최 사장의 아들과 전 보좌관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최 사장은 취임 이후 농어촌공사 전국 관할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투입되는 예산만 7조5,000억원에 달한다.

농어촌공사는 최 사장 측근들이 포진한 A사가 공사의 태양광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A사는 축사를 이용한 태양광 시설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어 공사의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이 없다”며 “수상 태양광과 관련해서는 실적이 전무해 입찰에도 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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