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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남 위원장, 베이징 도착… 중국 측 인사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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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남 위원장, 베이징 도착… 중국 측 인사 만남 주목

입력
2018.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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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순방에 나선 김영남(왼쪽 세번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중남미 순방에 나선 김영남(왼쪽 세번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일 중남미 순방을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베이징 체류 중 중국 측 인사와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공항 귀빈통로로 나와 대기 중이던 중국 측 국빈차량에 탑승해 공안당국의 호위 속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공안과 무장경찰 차량 8대를 배치했으며, 공항 귀빈통로 주변에 무경들을 배치해 취재와 민간인 접근 등을 엄격히 통제했다.

김 위원장은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거쳐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중남미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북한 고위급인사 등 10여명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늦게 또는 21일 오전에 쿠바를 향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 체류하는 기간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논의와 관련해 북미 양국이 힘겨루기를 벌이는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 사이에 긴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공식 방문하고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중남미를 순방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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