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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김치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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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김치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료

입력
2018.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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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맛있어서 또 왔어요.”

[저작권 한국일보]18일 대구에서 온 안혜원(왼쪽)양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18일 대구에서 온 안혜원(왼쪽)양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18일 대구에서 온 안혜원(왼쪽) 안지원 양이 김장체험을 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18일 대구에서 온 안혜원(왼쪽) 안지원 양이 김장체험을 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오도창(오른쪽) 영양군수가 총각김치를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오른쪽) 영양군수가 총각김치를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17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군청 일대에서 벌어진 영양김장축제가 한창이다. 영양군 제공.
17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군청 일대에서 벌어진 영양김장축제가 한창이다. 영양군 제공.
방문객들이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준비한 김치를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방문객들이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준비한 김치를 맛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1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군청 앞. 2018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열리는 이곳에는 흐린 날씨 속에도 전국 각지에서 김장거리를 구입하거나 맛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유경(41ㆍ안동)씨는 “3년 전 김장축제에서 만들었던 김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왔다”고 하는 등 재방문 체험객들이 많았다.

축제장에는 영양고추유통공사 등 관내 각종 단체에서 영양 고추로 버무린 김치 등 50여 종류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아이템은 영양김치. 배추김치를 비롯해 파김치 깻잎김치 갓김치 등 각양각색의 김치가 눈과 코를 자극했다. 최계숙(60)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무 500개로 만든 무말랭이는 벌써 다 팔렸다”며 “지역농산물이라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추 주산지 경북 영양군에서 지난 16일 개막한 ‘2018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4일간 2만 명의 관광객 등을 모으고 19일 막을 내렸다.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축제는 16일 지역 동아리단체의 색소폰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시작했다.

올해 처음 열린 김장경연대회에는 주민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출전, 영양 김치의 진수를 선보였다.

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는 김장체험장. 1만 원의 체험비를 내면 주최측이 제공한 절인배추 고춧가루 양념 등으로 1.5㎏의 김치를 직접 담가 담아갈 수 있었다. 동시에 70명이 김장할 수 있는 이곳에선 16일 700명 등 축제기간 매일 수백 명이 찾았다.

영양고추,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와 김장김치 전시ㆍ판매는 물론 영양특색김치 전시, 군민노래자랑대회, 김장 OX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축제만족도를 높였다.

음식디미방 부스에는 20여 종의 전통주와 50여 종의 음식류를 선보여 중장년층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귀분(69) 석계종택 종부는 “대부분 둘러보고 가지만 간혹 전시된 음식을 살 수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음식디미방은 17세기 중엽에 씌어진 한글 요리서이다. 영양의 재령 이씨 가문의 서고에서 발견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김장축제의 의미는 최고의 영양 특산물인 고추와 고랭지 채소를 이용한 주민소득 창출”이라며 “영양의 특산품으로 만든 한국전통음식인 김치를 만들어보고 맛도 보는 기회”라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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