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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실세 잇단 울산방문… ‘경제침체 탈출 실마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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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실세 잇단 울산방문… ‘경제침체 탈출 실마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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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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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당대표ㆍ국회 문광위원장ㆍ균형발전위원장 방문 줄이어 

 안민석 위원장은 강동관광단지 현장 둘러보고 문제점 청취 

 조선ㆍ자동차 주력산업 침체로 인구 줄고 실업률 고공행진 

국회 문광위원장인 안민석(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의원과 이상헌(네번째) 의원 등이 지난 16일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상헌 의원실 제공
국회 문광위원장인 안민석(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의원과 이상헌(네번째) 의원 등이 지난 16일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상헌 의원실 제공

울산시가 주력인 조선산업의 침체와 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국회 상임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하고 있어 지역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동관당단지 개발 등이 활로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은 16일 이상헌(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의원의 초청으로 울산 북구를 방문해 강동관광단지 등을 둘러 봤다.

안 의원과 오산시 시의원 4명 등 일행은 16일 오후 3시 강동안전체험관을 둘러보고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등으로부터 강동관광단지 추진현황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동안 강동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에 발목이 잡혀 뽀로로 테마파크 등 단지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이상헌 의원과 이동권 울산북구청장은 안 의원을 상대로 관광진흥법의 문제점과 관광단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관광진흥법 개정에 대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정부에서는 아직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이상헌 의원의 노력으로 국회 내에서는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울산 강동관광단지가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관광단지는 지난 2009년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유원지에서 관광단지로 변경ㆍ지정, 문화예술체험, 테마상업, 테마숙박, 에듀챌린지, 한방휴양, 레저 힐링, 의료 휴양, 워터파크 등 8개 지구로 세분화됐다. 테마숙박지구에는 ㈜효정이 3,000억원 규모의 뽀로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계획도 세워졌다. 울산시와 북구는 전시컨벤션호텔(지상 19층, 지하 3층), 콘도(지상 14층), 레지던스호텔(지상 39층)과 유아용 워터파크와 뽀로로 플레이 파크, 캐릭터공원 레일투어 등 가족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지연 등에 따른 접근성 결여에다 개발 유인요인이 인근 경주와 부산 해운대 등에 뒤지면서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밖에도 최근 울산에는 현안 해결을 위한 여권핵심부의 방문이 잦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로 이해찬 당 대표가 울산을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13일에는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장관급)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어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이 방문 하는 등 일주일안에 정부, 국회, 여당의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울산을 방문한 것이어서 주력산업 침체에 신음하고 있는 울산경제가 활력을 찾는 실마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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