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탠리는 1922년 미국 출생으로 만 17세인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만화가 겸 출판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스탠리는 잭 커비와 함께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데어데블, 블랙 팬서, 아이언맨, 토르 등 마블 시리즈의 수 많은 캐릭터를 공동 창작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스탠리 사망 보도 후 '아이언맨'으로 활약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를 추모했다. '울버린'을 연기한 휴잭맨은 "우리는 위대한 천재를 오늘 잃었다"라며 "스탠리는 슈퍼히어로 분야의 개척자다. 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탠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건강이 악화돼 응급 의료 지원 요청을 했고, 의료 센터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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