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십일절’(11월 11일) 하루 동안에 역대 최대인 일 거래액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세운 하루 거래액 640억원보다 59.4% 늘어난 수치로, 일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다.
이달 1∼11일 진행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상품은 'LG전자 건조기'(거래액 기준)로 4,500대 이상 팔렸다.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상품은 애플 에어팟으로 1초당 16.7개꼴로 팔렸다. 11번가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마다 이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유통업체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11월, 11번가는 효율적인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거머쥐었다”고 말했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거래 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위메프는 1∼11일 진행한 '블랙1111데이' 기간 누적 거래액이 2,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9억원)보다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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