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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티투어 핵심 포인트

입력
2018.10.26 04:4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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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티투어 노선은 부산역에서 해운대로 이어지는 레드라인를 비롯해 해운대에서 기장군 용궁사로 이어지는 블루라인, 용궁사에서 기장시장으로 연결되는 엘로라인, 용호만에서 오륙도로 가는 그린라인 등 모두 4개가 있다. 이중 레드라인과 그린라인의 핵심 관광 포인트를 살펴보자.

부산역에서 시작되는 레드라인의 첫 도착지는 UN기념공원이다. UN기념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한 UN군 묘지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UN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UN 참전비와 아름다운 조각들이 있어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린시티는 푸른 바다와 현대식 마천루가 즐비한 장소. 계절과 상관 없이 자연과 현대적 모습이 어우러진 해운대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부산의 베스트 야경지로 새롭게 주목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도 빠뜨리면 서운하다. 울창한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이름이 자자하다. 동백섬 끝에는 해안 절경과 어우러진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규모의 지붕인 빅루프가 압권이다. 빅루프는 축구장 2.5배의 크기에 4만 여종의 LED조명이 설치돼 다양한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광복로에서는 고급해외 브랜드에서 보세의류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매년 12월이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려 광복로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그린라인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오륙도.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서 ‘동쪽에서 보면 여섯,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돼 그리 이름했다’고 기록돼 있다. 가수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서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라는 구절의 배경이다. 오륙도가 바라보이는 절벽 위에는 35m 높이의 오륙도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는데 투명한 바닥 아래로 아찔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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