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ㆍ우수봉사상

조건 없는 재능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단체와 시민 등 5개 팀이 2018 서울시 최우수 봉사상을 차지했다. 개인 7명과 단체 7곳은 우수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문화숨결은 1999년부터 문화해설사를 양성해온 비영리 민간단체다. 2004년부터 ‘소년의 집’ 어린이를 비롯한 소외계층을 연1회 경복궁을 비롯한 도심의 조선시대 궁궐로 초청해 해설과 함께 안내하는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매주 일요일 도심 궁궐에서 지금까지 해설자 419명이 총 3만267회의 문화해설을 하는 봉사 활동도 해왔다.

역시 최우수상을 탄 해라(해피라운지)는 요리와 전문요리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싱글들의 요리를 사랑하는 모임’을 자처한다. 이들은 2013년부터 총 64회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뷔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공을 높이 샀다. 이들은 2016년부터 시설 아동 15명에게 돌ㆍ백일잔치 상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2011년부터 매주 소외계층 100가구에 밑반찬을 만들어 나눠준 주부 중심의 모임인 푸른나눔도 최우상을 안았다. 남대문과 용산 지역 쪽방촌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런 자원봉사를 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들은 매년 서울ㆍ경기의 중ㆍ고등학교에서 장학생 60여명을 선발, 지난 5년간 300명에게 9,000만원을 내줬다.

서울에만 2,200명, 전국에서 1만5,250명이 참여하는 택시 기사 중심의 자원봉사 단체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도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의 활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이 1987년부터 심장병 수술비를 댄 어린이만 876명에 이른다. 골목길 어린이 놀이터 청소, 무연고자 장례 및 합동추모제, 교통질서 캠페인 등의 활동도 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서삼상(65)씨는 최우수상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개인이다. 그는 1987년부터 ‘사랑나눔에덴복지’에서 매주 5회, 5시간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자원봉사에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는 노숙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이웃 돕기 후원회 결성, 무의탁 노인 장례 지원 등의 활동도 했다.

우수상은 구로구에서 2009년부터 매주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집수리 등 자원봉사를 해온 서복례(65)씨를 비롯한 개인 7명, 단체 7곳에 각각 돌아갔다. 2016년부터 매주 수요일 성북구 길음동 소리마을센터에서 국수를 만들어 독거 노인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일반인에게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해온 소리마을가족봉사단도 우수상을 받았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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