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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주행거리 최대 3.8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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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주행거리 최대 3.8배 차이

입력
2018.10.21 12:00
수정
2018.10.21 21:4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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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랍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랍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개인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가 제품별로 기능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주행거리가 최대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6종(6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주행거리, 내구성, 제동성능, 배터리 안전성 등 주요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전동킥보드는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미니4 △유로휠의 유로 잭듀얼 △샤오미의 M365 △에이유테크의 레드윙맥스 △삼천리자전거의 브릿츠 △나인봇의 ES2 등이다. 소비자원은 최근 3년 이내 전동킥보드를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이들 6개 제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료: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6개 제품 모두 최고속도, 제동거리, 배터리 폭발 가능성 등 안전성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거리, 무게, 보유기능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실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측정한 결과 미니모터스 제품이 65km로 비교 대상 제품 중 가장 길었다. 이에 반해 나인봇 제품의 주행거리는 17km로 가장 짧았다. 미니모터스 제품이 나인봇 제품보다 주행거리가 3.8배 긴 셈이다. 그러나 충전시간으로 보면 나인봇 제품이 약 4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미니모터스 제품은 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충전시간과 주행거리가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무게에서는 나인봇ㆍ샤오미 제품이 각각 12.3kg으로 가장 가벼웠다. 나인봇, 미니모터스, 샤오미 등 3개 제품은 주행 시 일정속도를 유지하는 정속주행 기능을 제공했고, 샤오미를 제외한 5개 제품은 주행 시 노면 충격을 완화해주는 서스펜션이 장착돼 있는 등 성능은 제품에 따라 다양했다. 가격은 49만9,000원부터 79만8,000원 사이였다.

한편 제품별 제조연월,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무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나인봇 제품이 제조연월, 수입자, 안전확인신고번호 등을 누락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용편의 부분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성능 및 가격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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