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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의 미소 수막새’ 특별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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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의 미소 수막새’ 특별 전시 개최

입력
2018.10.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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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의 미소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신라인의 미소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19일~12월14일 신라역사관에서 ‘신라의 미소 얼굴 무늬 수막새’ 특집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지난 2일 문화재청이 수막새를 보물로 지정 예고 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측은 18일 “국내 기와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립경주박물관이 보물지정 예고에 즈음하여 ‘얼굴무늬 수막새’를 국민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전시회”라고 밝혔다.

경주 신라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수막새는 1934년 골동품점에서 거래된 뒤 일본으로 반출됐다 고 박일훈 전 국립박물관장이 수소문해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우슈우시의 타나카 토시노부씨가 소장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1972년 10월14일 기증받았다.

이 기와는 틀(와범)에 찍어낸 것이 아니라 손으로 빚어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정교하고 자연스런 솜씨가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신라의 기와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학계에서는 얼굴 모습과 분위기가 남산 삼존석불의 협시보살상과 유사하고 황룡사지 ‘망새’의 얼굴무늬와 흡사한 것으로 미뤄 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설명회는 10월24, 31일과 11월7일 3차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3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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