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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서 해피엔딩, 토요일엔 계족산 황톳길 맨발 걷기

입력
2018.10.18 18:35
수정
2018.10.18 22:5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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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대전시티투어 이용요금_신동준 기자/2018-10-18(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대전시티투어 이용요금_신동준 기자/2018-10-18(한국일보)

대전시티투어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간 운행한다. 매주 수~일요일 버스 2대로 테마별로 오전, 오후로 나눠 운행한다. 버스 1대로 예정된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체류형’이어서 자신이 보고 싶은 곳을 가려면 해당 요일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주말에는 대전시 인근 세종, 충남, 충북 관광지와 연계한 광역코스도 운행한다.

△수요일=대덕특구 탐방

한차례만 운행하며 오후 2시 대전역을 출발하여 만년동 스튜디오 큐브를 찾는다. 스튜디오큐브는 우리나라방송영상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설립한 영화ㆍ드라마제작 인프라시설로, 국내최대인 4,960㎡(1,50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비롯해 중대형 스튜디오, 특수효과 스튜디오, 법정ㆍ병원 세트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영화 1987, 덕혜옹주, 변호인,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 들러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역사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재의 요람인 카이스트를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인 솔로몬 로파크를 돌아본다.

스튜디오큐브 전경
스튜디오큐브 전경

△목요일=역사문화

대전지역의 역사유적을 살펴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대전역사박물관에 들러 대전의 역사를 살펴본 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위치한 효테마공원 ‘효월드’를 찾는다. 뿌리공원은 성(姓)씨를 주제로 한 효 테마공원으로, 244개 문중에서 자신들의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웠다. 조형물에 기록된 성씨의 유래와 역사, 문중 인물 등을 살펴보며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 있는 족보박물관에서는 각 성씨의 계통을 기록한 족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효월드내 뿌리공원 성씨 조형물
효월드내 뿌리공원 성씨 조형물

오후에는 조선 중기 성리학의 거두였던 우암 송시열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남간정사가 자리잡은 우암사적공원과 동춘당 송준길이 1643년 건립해 선비, 문인들이 학문을 논하던 보물 209호 동춘당을 탐방한다. 이어 옛 충남도청사에 들러 대전의 근현대역사를 살펴보고 대전역으로 돌아온다.

△금요일=힐링

금요일 시티투어는 대전시 외곽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힐링하는 코스로 꾸며진다. 오전에는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 경계에 위치한 만인산을 찾는다.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골짜기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활엽수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는 도시근교 휴양림으로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오후에는 국내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는다. 장태산 가는길에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대규모로 인증을 받은 대전과학기술대 카리용을 구경한다. 78개의 종으로 구성된 카리용은 총 무게가 50톤에 이른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해 이국적인 경관과 함께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 여름 문재인대통령이 여름휴가때 들러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빵집인 성심당도 들른다.

야간 시티투어는 오후 6시30분 대전역을 출발하여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C에 들른 후 유성 족욕체험장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어 시민천문대에서 별자리 등 천체관측 체험을 한 후 대전역으로 돌아온다.

유성온천 족욕체험
유성온천 족욕체험

△토ㆍ일요일=가족여행

토요일 오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내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을 도는 코스로 자녀들과 함께하기 좋다. 오후에는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톳길을 찾아 맨발로 걸어보고 맥키스오페라단의 숲속 음악회도 관람한다.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일요일 오전에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도심속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을 찾아 자연학습과 산책 등을 한다. 이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고암 이응노화백의 예술연구와 작품을 전시하는 이응노 미술관 관람을 한 후 성심당에 들러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다.

오후 코스는 대청호 오백리길 투어로 대청댐 건설로 형성돼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크기의 인공호수인 대청호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호수와 맞닿아 있는 수변자연공원을 가볍게 산책하고 대청호생태관에서 생태공부도 할 수 있다.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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