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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중ㆍ여중 시설 현대화하고 남녀공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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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중ㆍ여중 시설 현대화하고 남녀공학으로

입력
2018.10.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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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위치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위치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가 새로운 시설을 갖추고 단성에서 남녀공학 체제로 바뀐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학교의 이전재배치 계획을 확정했다.

시 교육청은 두 학교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이 크고, 학교시설 노후화로 교육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된 데 따라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조치원중은 총 248억원을 들여 신흥리에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을 신축해 터를 옮기고,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조치원 청춘공원 예정지 내 1만7,000㎡ 학교부지도 세종시와 협의해 확보키로 했다. 학급 수는 현 27학급(594명)에서 31학급(756명)으로 대폭 늘린다. 조치원중이 이전하는 것은 1951년 개교 이래 67년 만이다.

조치원중 개교 시기는 청춘조치원 사업과 학교 이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일괄 추진해 2022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전 후 비는 조치원중 부지와 건물은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주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치원여중도 남녀공학으로 변경한다. 다만 이전하는 대신에 90억원을 쏟아 부어 현 학교 시설을 신설에 버금갈 정도로 개선하고, 명칭을 가칭 ‘세종중학교’로, 변경한다. 학급 수는 종전(26학급 610명)과 비슷한 25학급(606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치원여중이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것은 1927년 공립실과 여학교로 개교한 이래 91년 만이다.

시 교육청은 설계공모와 부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하루빨리 건축공사를 시작해 두 학교의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이전 재배치에 따른 일부 혼선을 최소화하고, 학교 행정을 조기 안정화하기 위해 두 학교와 교육청 각 부서 실무담당자로 추진단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조치원읍의 초등학생 수는 느는데도 원거리통학 등의 불편 때문에 동 지역으로 전출이 많아 중학생 수는 감소해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전재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조치원읍 중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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