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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인상 기조 연준에 “미쳤다”...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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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인상 기조 연준에 “미쳤다”...재차 압박

입력
2018.10.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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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유세 현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유세 현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증시 폭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을 맹비난하며 화살을 연준에 돌렸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유세 전 기자들을 만나 “나는 연준이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너무 빡빡하다. 나는 연준이 미쳤다고 생각한다(The Fed has gone crazy)”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실 이건 그 동안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조정 장세”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연준이 하는 일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 들어 세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며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뉴욕증시는 이날 3%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이다.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엘리안은 이와 관련 CNBC에 “주가가 폭락해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조정 과정이다. 미 경제가 양호하기 때문에 시장은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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