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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에 덴 부산ㆍ울산시, ‘콩레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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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에 덴 부산ㆍ울산시, ‘콩레이 무서워’

입력
2018.10.05 09:11
수정
2018.10.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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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등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 

 울산도 처용문화제 등 각종 행사 연기 

 인명ㆍ시설보호, 교통 등 피해예방 만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시와 울산시가 태풍 ‘콩레이’에 대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태풍피해 방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부산방향으로 접근해 옴에 따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전한 진행은 물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방북에 앞서 태풍 콩레이의 북상과 관련, 시민들의 피해 예방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태풍이 5일부터 부산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5일부터 시작되는 각종 행사에 대한 연기 조치는 물론 행사를 알리는 각종 광고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시설물 안점점검에 나서고 있다.

먼저 5일 오후 2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피해예방 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안전관련 특별조치를 실시하고 행사운영과 시민 및 참여 관객의 안전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야외 무대행사 등 야외행사는 실내행사로 전환,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2일까지 상영보류하고,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는 철수했다. 또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구조물에 대한 보수보강조치, 대형현수막 및 각종 홍보물은 철거하거나 결박조치해 행사진행 상의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아울러 레저스포츠페스티벌(수영만), 철마한우축제, 라라라 페스티벌(부산대, 온천천 일원), 금련산 축제, 공원문화페스티벌, 부산바다마라톤대회 등은 태풍이 소멸된 이후 개최하거나 개최토록 권고하는 등 조치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태풍이 2016년 10월에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와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풍 및 집중호우, 월파나 해일에 의한 시설붕괴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해안지역, 반지하주택, 농축수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배수펌프장 및 우수관로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도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5일부터 7일까지 개최 예정인 처용문화제를 비롯해 전국시조백일장, 울산불교합창축제, 테니스 대회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연기했다.

울산시는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가 5일 새벽부터 6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부득이 일부 야외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5일부터 7일까지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처용문화제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달동 문화공원에서 개최하며 공예품전시회, 전국시조백일장은 11월 초로 연기된다.

당초 6일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마당에서 개최 예정이던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10월 20일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개최한다.

또한 6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예정인 불교합창축제대회는 12월 6일, 7일 개최예정인 울산시 협회장기 테니스대회는 11월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7일 이후에 개최되는 한글문화예술제와 클래식 음악제 등 실내행사들은 당초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으며, 당초 일정대로 추진예정인 행사 또한 당일 날씨, 태풍 피해상황 등에 따라 취소 또는 연기를 적극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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