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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콩레이 대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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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콩레이 대비 ‘비상’

입력
2018.10.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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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부산국제영화제 등 총력 대응”

‘레저스포츠페스티벌’ 등 행사 연기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 철거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비프 빌리지 일부 시설이 철거되고 있다. 부산영화제는 태풍에 대비해 모래방벽을 만들었지만 강풍과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 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 장소를 영화의전당으로 변경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비프 빌리지 일부 시설이 철거되고 있다. 부산영화제는 태풍에 대비해 모래방벽을 만들었지만 강풍과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 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 장소를 영화의전당으로 변경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부산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선제 대응을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전 진행은 물론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태풍 콩레이가 5일부터 부산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각종 행사에 대한 연기 조치는 물론 행사를 알리는 각종 광고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전 실ㆍ국ㆍ본부장과 경찰청, 남해해경, 교육청, 53사단, 교통공사, 시설공단, 16개 자치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피해예방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시는 특히 이날부터 막을 올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안전관련 특별조치를 실시하고, 행사운영과 시민 및 참여 관객의 안전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야외 무대행사는 실내행사로 전환하고,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2일까지 상영을 보류하는 한편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는 철수했다. 또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구조물에 대한 보수보강조치, 대형현수막 및 각종 홍보물은 철거하거나 결박 조치해 행사진행 상 안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레저스포츠페스티벌(수영만, 5~7일) △철마한우축제(철마면, 5~9일) △라라라 페스티벌(부산대ㆍ온천천 일원, 5~7일) △금련산 축제(금련산청소년수련원, 6일) △공원문화페스티벌(부산시민공원, 7일) △부산바다마라톤대회(광안대교ㆍ광안리 일원, 7일)은 태풍이 소멸된 이후 개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레저스포츠페스티벌(5~7일)은 13~14일, 철마한우불고기축제(5~9일)는 12~15일, 기장붕장어축제(6~9일)는 25~28일로 연기를 결정했고, 일부 다른 축제들도 연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이번 태풍이 2016년 10월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와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강풍 및 집중호우, 월파나 해일에 의한 시설붕괴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해안지역, 반지하주택, 농축수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배수펌프장 및 우수관로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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